10년 6월
6월까지
읽은 책 : 몇 권의 문학, 몇 권의 사진관련 서적, 몇 권의 예술 서적, 몇 권의 아프리카 관련 서적, 몇 권의 데생 책, 수십 권의 잡지, 만화 등등.
그 사이 새로 산책.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. 그 사이의 소감. ‘생각 외로 작위적이다.’
이상문학 수상 박민규에 대한 잡설. 말하자면 박민규가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작가가 없어서 라기 보다는, 아니 그렇다고 보지만 하여간 그렇다. 영 별로인 오징어를 씹다가 맨 뒤에 작가의 수상소감을 씹다가 평론 글을 씹다가 다음 우수상 작품을 씹다가 짠맛이 없어서 덮었다. 예전이 좋았다. 단편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던 작가가 단편마저 힘을 슬슬 잃어 버렸다.